▲ LG 케이시 켈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LG 케이시 켈리가 9월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 '휴식'이다.

LG는 31일 1군 엔트리에서 켈리를 제외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없고, 2020년 도쿄 올림픽 휴식기가 없어진 만큼 선발투수들도 한 번씩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31일 켈리의 말소 사유에 대해 "휴식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2주 자가격리 여파인지 시즌 초 부진했지만, 어느새 시즌 평균자책점을 3.81까지 낮췄다. 19경기 투구 이닝은 120⅓이닝으로 전체 7위다. 자가격리 없이 선수단과 함께 했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LG 선발 로테이션은 엔트리 확대 후 조금씩 재조정되고 있다. 원투펀치 파트너 타일러 윌슨은 21일 키움전 등판 후 하루 더 쉬고 28일 kt전에 나섰다. 열흘 간격으로 등판하던 정찬헌은 일주일을 쉰 뒤 1일 SK전에 등판한다.  

한편 켈리와 함께 KIA 투수 김기훈과 김현수, 롯데 내야수 신용수, 키움 투수 박관진과 박승주가 3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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