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1일 1군 엔트리에서 켈리를 제외했다. 류중일 감독은 앞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없고, 2020년 도쿄 올림픽 휴식기가 없어진 만큼 선발투수들도 한 번씩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31일 켈리의 말소 사유에 대해 "휴식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2주 자가격리 여파인지 시즌 초 부진했지만, 어느새 시즌 평균자책점을 3.81까지 낮췄다. 19경기 투구 이닝은 120⅓이닝으로 전체 7위다. 자가격리 없이 선수단과 함께 했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LG 선발 로테이션은 엔트리 확대 후 조금씩 재조정되고 있다. 원투펀치 파트너 타일러 윌슨은 21일 키움전 등판 후 하루 더 쉬고 28일 kt전에 나섰다. 열흘 간격으로 등판하던 정찬헌은 일주일을 쉰 뒤 1일 SK전에 등판한다.
한편 켈리와 함께 KIA 투수 김기훈과 김현수, 롯데 내야수 신용수, 키움 투수 박관진과 박승주가 3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