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이 끝났다. 현지에서는 손흥민(28)의 프리시즌 결정력에 박수를 보냈다. 핵심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실전 감각이 우려됐다.

손흥민은 어엿한 토트넘 핵심 선수다. 측면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2015년 입단 뒤에 229경기 85골 47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다.

2019-20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손흥민은 꾸준하게 활약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공격에 수비 가담까지 더 해야 했다. 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재개된 일정에서 복귀했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 18골 12도움이다.

시즌 종료 뒤, 짧은 휴식이 끝나고 곧바로 2020-21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4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주장 완장까지 팔에 감았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프리시즌 주인공이었다.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 체력적인 부분 등 정점에 오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왓퍼드전에서는 골문 앞까지 달려가서 실점 위기를 걷어냈다. 놀라운 전력 질주였다”라며 왓퍼드전 헌신에도 박수를 보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 킥으로 만회하며 1-2로 패배했다.

핵심 스트라이커 케인은 의문 부호였다. ‘풋볼런던’은 “휴가 뒤에 팀에 돌아와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첫 2경기 결장 뒤에 버밍엄전 명단에 포함됐다. 프리시즌 경기를 대부분 뛰지 않았다. 토트넘은 시즌 시작 전에 좋은 컨디션이 되길 바랄 것”이라며 실전 감각을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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