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딘손 카바니는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공격진 보강을 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에딘손 카바니(33, 파리 생제르맹)와 루카 요비치(22, 레알 마드리드)를 노린다.

제이든 산초, 우스만 뎀벨레 영입이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대안 1순위로 둘을 책정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일(한국 시간) "지난여름부터 맨유는 오른쪽 윙어와 왼쪽 풀백, 센터 포워드 보강을 원했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도니 판 더 베이크, 한 명 영입에 그쳤다"면서 "애초 타깃이던 (윙어) 산초와 풀백 알렉스 텔레스를 계속 주시하면서 공격수로는 카바니와 요비치를 눈독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맨유에 요비치 임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맨유가) 일단 어깃장을 놨다. 요비치 카드를 아예 놓진 않겠지만 그는 분명 레드 데빌스 1순위 타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카바니 계약이 틀어질 경우에야 레알 제안(요비치 임대)을 진중히 검토하겠다는 말씨였다.

올해 스물두 살인 요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이적료가 5400만 파운드(약 812억 원)에 이를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아직은 미완의 대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요비치를 중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라리가 17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장은 단 4회에 불과했다.

메트로는 "맨유가 카바니를 좀 더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높이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카바니가 서른셋 나이에도 장기 계약과 고연봉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다. 만일 맨유가 산초와 뎀벨레 등 윙어 자원을 영입했다면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 오디온 이갈로 등을 중앙으로 배치시켜 (센터 포워드) 영입에 큰 공을 들이지 않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애를 먹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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