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목 통증으로 2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 로베르토 라모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발목 통증으로 2일 경기에 결장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남은 경기의 핵심 선수들로 유격수 오지환과 포수 유강남을 뽑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발목 때문에 오늘 경기가 안 된다. 대타도 안 된다. 진료를 받는다고 서울에서 아예 안 왔다”면서 “내일쯤 대타는 되지 않을까 하는 보고를 컨디셔닝 파트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1일 잠실 롯데전에서 발목을 살짝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고 부기도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지만 일단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하루를 쉰다. kt와 중요한 4연전(더블헤더 포함)을 앞둔 LG로서는 속이 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남은 시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라모스가 빠진 1루 자리에는 김현수가 올 시즌 첫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팀 내 홈런 1위이자 리그 홈런 2위인 라모스가 빠진 만큼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 감독은 kt와 4연전 핵심 야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채은성 이형종도 있지만, 계속 얘기하는 것처럼 오지환과 유강남”이라고 단언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에 가 있고, 유강남이 8번에 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치면 흐름이 쉽게 이긴다. 오지환이 출루하고 유강남이 안타 1~2개 치면 게임이 된다”면서 “4연전뿐만 아니라 남은 전체 경기의 키플레이어가 오지환과 유강남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LG는 3일 더블헤더 1경기에 케이시 켈리, 2경기에는 김윤식이 나선다. 4일 마지막 경기에는 타일러 윌슨이 등판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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