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박경의 '아는형님' 출연 분을 볼 수 없게 됐다.

JTBC 관계자는 6일 스포티비뉴스에 "최근 박경의 논란에 관련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해당 회차의 녹화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주에는 임창정, 신봉선, 제시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경은 지난달 17일 배우 김지석, 하석진과 함께 '아는형님'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를 인정했고,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아는형님' 출연분 편집 가능성이 거론됐다. 제작진은 고민 끝에 편집 대신 녹화분 전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나타나 피해 사실을 SNS에 털어놨다. 이에 29일 박경이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박경은 학교폭력 폭로에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저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제게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경은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재판을 위해 미뤄왔던 입대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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