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황예린 PD] 박유천 통장에 100만원 밖에 없다고요? 그래서 법원이 주라는 배상금을 못 준다고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피해 신고인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결정을 받아놓고도 돈이 없다며 1년 넘게 이를 미루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박유천 │ 박유천 SNS, 스포티비뉴스 DB

문제를 제기한 건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던 2번째 신고자 A씨. 사건 내용은 이렇습니다. A씨가 박유천을 고소한 건 2016년. 박유천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이 나온 다음이었습니다. 

A씨는 2015년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감금당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죠. 하지만 박유천이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A씨는 도리어 허위고소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의 무죄를 확정합니다. A씨의 고소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보지 않은 거죠. 이번엔 A씨가 2018년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해 법원은 그 절반인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박유천이 배상금을 주지 않아 법정 다툼이 진행중입니다. 

A씨 변호인에 따르면 박유천은 감치재판에서 자신의 재산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월세 보증금 3000만원, 다 합쳐도 100만원이 안 되는 통장이 전부라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기막힐 노릇일 겁니다. 

한편 필로폰 혐의로도 유죄를 선고받은 박유천은 은퇴를 선언했다가 화보집 발간, 사인회 개최 등으로 전격 복귀해 활동 중입니다. 오는 11월에는 미니앨범을 내고 공연, 팬미팅을 다시 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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