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어쩌면 바르셀로나가 궁지에 몰렸다. 리오넬 메시(33)가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내줘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바르셀로나에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다.

메시는 2019-20시즌 뒤에 공개적으로 이적을 선언했다. 바르셀로나에 팩스를 보내 이적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900억 원) 유효를 주장했다. 메시는 법정 다툼을 원하지 않아 일단 잔류를 결정했다.

당시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펩 과르디올라와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고,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감독이라 내린 결정이었다. 메시가 잔류를 하면서 이적은 물거품이 됐지만, 내년에 영입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적료가 파격적이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메시에게 영입 제안을 한다. 기존 바이아웃 7억 유로가 아닌 1500만 파운드(약 225억 원)를 바르셀로나 협상 테이블에 올릴 생각이다.

6개월 뒤에 공짜로 풀리는 걸 이용한 협상이다. 맨체스터 시티 제안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적료 없이 메시를 놓아줘야 한다. 매체는 "(여름에는) 경쟁이 치열할 거로 예상했다. 6월이면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얻을 수 없다. 이적료를 벌 유일한 기회"라고 분석했다.

실제 1월에 파격 세일로 이적한 경우는 많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대표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등에 높은 제의를 받았지만 토트넘이 거절했고, 1960만 파운드(약 259억 원)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메시가 정말 바르셀로나에 남지 않는다면 225억에 세기의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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