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로파리그라고 쉬지 않는다. 토트넘은 풀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루도고레츠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현재 1승 1패로 J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앤트워프가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앤트워프전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등을 빼고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등에게 선발을 맡겼다. 그러나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싶었다. 비난할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바로 나다. 내가 선발 명단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전반전이 끝나고 상황을 개선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나의 임무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들 몫이다. 오늘 이후로 나의 선택은 매우 쉬워질 것이다"라며 주축 선수들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도고레츠전을 앞두고 열린 5일 기자회견에서도 풀 전력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앤트워프전을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문제라기보단 태도의 문제였다. 선수들이 평소 같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건 내 책임이 가장 컸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불가리아 리그 9연패는 아무나 달성하는 게 아니다. 그들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승점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선수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풀 파워"라고 말했다. 풀 전력을 내세울 건 분명하다. 하지만 부상으로 3명의 선수가 결장할 전망이다. 세르히오 레길론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19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에릭 라멜라와 세르주 오리에도 부상으로 결장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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