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고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역대 3번째 야수가 됐다. 꼼꼼하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도 김현수의 빅리그 진출을 막지 못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티비뉴스'가 김현수의 KBO 리그 시절 활약상을 모아봤다.

볼티모어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SNS에 '김현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적었다. 지난 17일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넬리 기자가 김현수의 계약 내용을 보도한 뒤 일주일 만에 나온 '오피셜'이다. 김현수는 내년 시즌 코너 외야수 자리를 놓고 놀란 레이몰드, L.J 호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현수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6(512타수 167안타) 28홈런 121타점 11도루 OPS 0.979를 거뒀다. 빼어난 타격 실력과 외야와 1루 수비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넓은 활용폭이 장점이다. 두산에서만 9년을 뛰었고 통산 1,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1,294안타 OPS 0.894를 챙겼다.

[영상] 김현수, KBO 시절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