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멈췄다. 

두산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와 3차전에서 2-5로 졌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다 8회 대거 5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뺏겼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은 지난해 10월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멈췄다. 시리즈 스코어는 2승1패가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쿠에바스 몸쪽 커터에 좌타자가 대처가 안 됐다. 공격 쪽에서 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게 아쉽다. 뒤쪽에 투수들 (함)덕주랑 (이)승진이 처음 던졌다. 승진이 공이 좋다. 남은 경기 어떻게 풀어갈지 계산이 섰다. 남은 경기도 총력전 펼치겠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허경민 상태는(어지럼증으로 교체).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 숙소에서 보고를 받겠다. 

-8회 투수 교체 시점 고민이 됐을 것 같다. 

사실 알칸타라가 나가고 나서 알칸타라보다 좋은 공이 있는 투수가 많지 않다. 본인도 잘 던졌고, 막고 안 막고를 떠나서 본인 가진 공만 잘 던지면 된다. 자기 공만 던지고 치는 것은 타자가 할 일이니까. 투수 코치한테도 자기 몫만 하게 해달라고 했다. 

-홍건희 패스트볼 나온 것은 사인 미스였나. 

사인 미스는 아니다. 높은 공을 요구했는데 낮게 오긴 했다. (박)세혁이 대처가 늦었다. 주자를 보면서 같이 본 것 같다. 

-막판에 오재원과 김재환이 한 방씩 쳐줬는데. 

처음에 쳤어야죠. 내일(13일)도 그렇고 갈 때까지 가야죠. 

-오재일이 시리즈에 안 좋다. 

내일 라인업을 보십시오 허경민도 있고. 어떻게 변할지. 오재일은 타석에서 자세나 타이밍 자체가 전혀 맞지 않는다. 조금 걱정 된다.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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