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데뷔 2년차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쟁쟁한 선배 그룹의 앞선 기록을 뛰어넘은 동시에 K팝 성공 공식 중 하나인 '10대픽은 뜬다'를 사실을 새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활동을 시작한 지 만 2년도 되지 않은 팀이다. 그동안 3장의 미니 앨범과 1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음악성'과 '스타성',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자신들의 영역을 넓혔다.

데뷔 당시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으로 주목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매번 새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매력과 개성을 발산하면서 '형만 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로 초동 앨범 판매량(앨범 발매 후 1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30만 3190장을 기록했다. 11월 14일 기준으로 33만 3142장을 돌파했다. 데뷔 2년 차 그룹이 거둔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직속 선배' 방탄소년단이 초동 30만 장을 넘긴 건, 데뷔 후 만 3년이 지나 내놓은 2016년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즈'부터다.

'빅히트 최강막내'로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이 그랬던 것처럼 '계단식 성장'의 정석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은 초동 판매량 12만 4000장을 기록했고, 첫 정규 앨범으로는 18만 1000장을 찍었다. 데뷔 14개월 차에 초동 20만 장에 근접한 것이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보다 데뷔가 빠른, 이른바 '3세대 아이돌' 일부 그룹들의 경우 초동 판매량 20만 장을 달성하기까지 평균 22개월이 걸렸다. 이와 비교할 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활동을 거듭할 수록 K팝 불변의 성공 공식 중 하나인 '10대픽은 반드시 뜬다'를 증명하고 있다. '10대들의 대통령'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를 휩쓸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된 방탄소년단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현재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이터니티'부터 본격적으로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불리기 시작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구분했을 때 10대 팬들의 앨범 구매 증가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충실한 팬덤 파워가 음반 판매량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0대들을 사로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쟁쟁한 글로벌 슈퍼 스타들이 포진한 빅히트 레이블즈의 '최강막내'로, '형만 한 아우 없다'를 초월해 '형만큼 하는 아우'로 승승장구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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