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혜. 출처ㅣ 박은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은혜가 택배 기사를 상대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갑질 사건에 일침을 가했다.

박은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함께 "아직도 이런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며 "서비스업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인간과 인간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라는 걸 이해하면 좋겠다. 택배 기사님들이 없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면서 저런 몰상식한 행동은 이제 그만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어떤 상황에 갑을을 정하는 건 너무 웃기는 일이지만 자신이 누구에게도 갑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가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대힌 해주는 분에 대한 감사함을 늘 갖고 살아야 할 거 같다"며 "본인은 승강기 잠시 기다리는 것도 싫으면서 걸어서 배달하라고 하다니 정말 무슨 생각인거냐. 그렇게 싫으면 입주민들이 그냥 걸어다니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박은혜가 게시한 사진에는 최근 전남 영광에 위치한 모 아파트에서 입주민 갑질 논란에 해당 택배 기사가 작성한 호소문이 담겼다.

입주민들은 택배기사가 물건을 배송하면서 승강기를 오래 잡아둔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택배기사는 "몇몇 입주민들은 제가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17층부터 뛰어내려오면서 배송을 하는데도 엘리베이터 탑승을 금해달라 요청하시는 상황이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무거운 물건은 최대한 집 앞으로 배송해드리려고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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