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용빈 kt 위즈 신임 퓨처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t 위즈가 서용빈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

kt는 19일 서용빈 SPOTV 해설위원을 신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서 신임 감독은 19일 kt 마무리 캠프부터 합류한다. 

서 감독은 1994년 LG에 2차 6라운드로 입단해 2006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2008년부터 LG 육성군 타격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2군 타격보좌코치로 연수를 한 뒤 다시 LG로 돌아와 2017년까지 육성군, 1군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서 감독은 1군 뿐 아니라 퓨처스, 육성군 코치를 맡으며 많은 유망주들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15년에는 LG 육성군 총괄코치로 선임됐다. 최근 대학원을 다니며 스포츠 코칭 전공 석사 과정을 밟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서 능력을 쌓기도 했다.

kt 역시 서 감독의 다양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선임 발표 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가 2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2군 감독 후보들 인터뷰를 했고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2군 코치 생활도 많고 유학도 하셨고 1군 경험, 해설 경험도 있다"고 서 감독 선임 과정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의외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육성에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해설할 때 이야기도 몇 번 나눠봤고 야구관이 kt와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마지막으로 "서 감독에게 바라는 점이라기보다 나중에 1,2군 코칭스태프가 다 선임되고 나면 프런트와 1,2군 코칭스태프 토론을 많이 할 생각이다. 기존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우리는 원팀이니까. 맞고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을 소통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통하는 팀'이 되기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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