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 투입되는 폴 포그바(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는 어떻게 될까.

포그바는 올 시즌 확실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발보다는 벤치로 나서는 일이 많다. 올 시즌 그는 11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중 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포그바의 입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뜻이다.

과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계속 벤치로 출전시킬 경우 팀을 옮기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맨유는 여전히 리듬을 찾고 있다. 동시에 최고의 선수를 피치 위에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포그바를 벤치에 내버려 둘 수 없다. 만약 포그바가 정기적으로 뛸 수 없다면 그가 팀을 떠나는 옵션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필 네빌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나는 여전히 포그바가 맨유 스쿼드에 들어서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맨유가 우승과 성공을 하기 위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을 펼쳐야 한다. 포그바가 거기에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 혹은 스콧 맥토미티와 함께 뛸 수 있다. 그리고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언과 네빌은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폴 인스는 두 전문가와 다르게 포그바의 문제뿐만 아니라 맨유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포그바를 사랑한다. 그는 전성기에 세계적인 선수였다. 우린 유벤투스에서 그의 활약을 봤다. 그러나 맨유로 온 게 문제였다"라며 "내가 포그바라면 벤치에 앉아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서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어'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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