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4일(한국 시간) 볼티모어 홈 구장인 캠든야드에서 입단식을 치르고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거가 돼서 정말 기쁘고 볼티모어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위해서 연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티모어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좋은 팀이어서 선택했다. 겪어 봐야 알겠지만 한국에서 했듯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김현수의 입단 소식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12에서는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좋은 타자가 우리 팀에 왔다고 생각하고, 훌륭한 외야수가 되리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김현수 ⓒ MLB.com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