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팬들은 메츠가 세스페데스를 잡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으나 외야수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영입하면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오프시즌 초반 세스페데스에게 2~3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세스페데스가 5~6년 계약을 원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산에 맞지 않는다'며 세스페데스를 포기했지만 오른손 타자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츠는 코너 외야수나 1루수 보강을 생각하고 있는데,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와 우익수 커티스 그랜더슨, 1루수 루카스 두다,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데아자까지 모두 왼손 타자다.
유력 후보로 스티브 피어스(32, 볼티모어)가 거론되고 있다. 피어스는 올 시즌 92경기를 뛰면서 타율 0.218 출루율 0.289 장타율 0.422 15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손 타자이면서 외야수인 크리스 데놀피아(35, 시카고 컵스)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 있다. 데놀피아는 올해 103경기에서 0.269/0.319/0.373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8월 디트로이트에서 메츠로 트레이드 된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7경기에서 OPS 0.942 17홈런 4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메츠는 중심 타자를 지키는 데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포스트시즌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한 3번 타자 다니엘 머피(워싱턴) 역시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았다. 메츠는 머피가 떠나기 전에 피츠버그에서 닐 워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일찍이 빈자리를 채웠다.
CBS스포츠는 '메츠 라인업에서 스타플레이어를 찾기는 어렵지만 젊고 강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격 능력이 고른 타선을 갖췄다'고 평했다. 내년 시즌 머피와 세스페데스 대신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선수로는 콘포토와 트래비스 다노, 데이비드 라이트를 꼽았다.
[사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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