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자책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415(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5위를 유지했고, 번리는 승점 9점으로 17위로 올라섰다.

홈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오바메양이 섰고 2선에 사카, 라카제트, 윌리안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자카와 엘네니, 포백은 티어니, 가브리엘, 홀딩, 베에린,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아스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번 시즌 성적이 최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후반 13분 자카가 상대 선수의 목을 잡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아스널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바메양은 자채골을 기록했다. 공을 걷어내려 백헤딩을 시도했지만 그대로 본인 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스널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번리의 승리로 끝났다.

오바메양은 재계약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오바메양은 다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22골을 넣었던 오바메양은 현재 12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가장 최근 리그 득점은 111일에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당시 오바메양의 골로 아스널은 승리했다. 이후 5경기 연속 오바메양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자책골까지 넣었다. 오바메양은 상대 골문 대신 본인 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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