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강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그려졌다.

'미우새' 초대 안방마님인 한혜진의 언니와 결혼한 김강우는 "처제 한혜진이 예전에 '미우새'에 꼭 한번 나가보라고 하더라. MC분들과 어머니들이 너무 좋고 힐링 될 것이라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이혼남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이혼 4년 차 형사 역할인데, 형사는 많이 해봤다. 그런데 이혼은 경험이 없어 상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가 로맨스 연기를 질투하는지는 모르겠다는 김강우는 "연애 7년, 결혼 11년 동안 한 번도 내 시나리오를 읽은 적이 없다.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와 첫 데이트에서 첫 키스를 했다는 질문에는 "이렇게 얘기하면 이상하게 상상하실 수 있는데 홀린 듯이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제가 친구들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너무 예쁜 여자분이 걸어오시더라. 후광이 느껴졌고 제 이상형 같았다. 말을 걸고 싶은데 용기가 없었다"며 아내와 첫 만남을 회고했다.

친구가 같은 동네 친구라 아는 척을 했고, 자연스럽게 합석했다는 그는 "잔을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다 뽀뽀를 했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며 "아내가 저를 대신해 흑장미도 자처했다"고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첫째 언니인 한무영씨와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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