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속'을 뜻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서강준이 이날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지난 10월 박지선과 한 약속 때문이었다. 서강준의 팬미팅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_원 코지 나이트' MC를 맡은 박지선은 서강준에게 첫눈이 오는 날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박지선은 "곧 첫눈도 올텐데, 첫눈 올 때 뭐할지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서강준은 "집에 있을 것 같다. 쉬고 있지 않겠느냐. 고양이들과 함께 첫눈을 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서강준의 대답에 박지선은 "그 순간도 셀카 같은 걸 남겨서 SNS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또 "서강준이 약속을 정말 잘 지킨다. 1년 전 팬미팅에서도 아이슬란드, 가족들이 여행갔을 때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는데 바로 팬미팅 다음 날 올렸더라. 나는 올렸나 안 올렸나 확인해보는데, 이번에도 첫눈 오는 날 셀카를 찍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고, 서강준은 "진짜 약속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서강준은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첫눈이 펑펑 내리던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리면서 생전 박지선과 했던 약속을 이행했고, 뒤늦게 서강준의 사진 업로드의 이유가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