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케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밤 1115(한국 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1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케인을 두고 2선에 손흥민, 은돔벨레, 베르흐바인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호이비에르와 시소코, 포백은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오리에,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이번에도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패스를 내주고 케인이 받았다. 케인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무회전으로 날아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에만 리그에서 12골을 합작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합작 기록은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으로 13골을 함께 만들었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단 1골만 더 함께 만들면 역사에 이름을 쓰게 된다.

또 손흥민과 케인은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도 쫓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총 32골을 함께 만들었는데 단 4골만 더 넣으면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쓰게 된다. 지금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이라면 새로운 역사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이번 12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무승부를 거둬 승점 2점을 잃었기 때문에 이 경기가 이번 시즌 선두 경쟁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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