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빈. 출처| 윤형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윤형빈 측이 "폭언·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하는 개그맨 지망생 A씨에게 받은 문자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윤형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승전 최영기 변호사는 22일 "A씨가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윤형빈을 협박했다"며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 A씨가 윤형빈 동료개그맨에게 보낸 문자 내용 일부. 제공| 법무법인 승전

최 변호사가 공개한 A씨의 문자에는 윤형빈의 동료에게 "네가 증오스러워도 아이가 있다면 이렇게까진 하지 않을텐데 아이가 없으니 이럴수밖에"라며 "최선을 다해 살아봐, 그래서 유명해지도록 해. 그래야 무너뜨리는 맛이 있지.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길 바란다", "난 만약 당신들 중 한 명 말로 질러 죽이면 심신미약으로 고작 몇년 살다 나온다. 출소하면 다른 사람 다시 죽이고 다시 감방 간다. 사람 죽이는 거 안 해 봤지만 쉬울 것 같다. 허풍 아니다"라고 한 내용이 담겨 있다. 

윤형빈에게는 "대출 이자 감당이 힘들어서 돈을 빌려달라", "선배님이 절 해칠 것 같고 찾아올 것 같고 많이 무섭다. 4년간 쌓인 피해의식인 것 같다. 여태까지 한 행동과 말들이 진심이면 우리 아빠 재활 병원비를 1년 도와달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윤형빈이 공개한 A씨의 문자 내용. 제공| 법무법인 승전
최 변호사는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윤형빈과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 여러분에게 가감 없이 일체의 사실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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