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0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2020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함께 선정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최고의 활약을 한 11명의 선수를 선택했다.

포메이션은 4-3-3이다. 최전방에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손흥민, 중원에 케빈 더 브라위너, 조던 헨더슨,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 포백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 코너 코어디, 앤드류 로버트슨, 골문은 알리송 베커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리버풀 선수 무려 7명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으로 2명, 맨체스터 시티 1명, 울버햄튼 원더러스 1명이다.

게리 네빌은 “손흥민과 마네를 비판할 수 없다. 두 선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게 없다. 둘 모두 월드클래스다. 전 세계 모든 구단들은 손흥민, 마네와 함께 뛰길 원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전 세계 모든 구단들이 두 선수를 원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저 득점과 도움 기록을 떠나 손흥민이 더 좋지 않은 팀에서 잘해냈다. 손흥민이 포함됐지만 마네를 비판하는 게 아니다. 마네 역시도 쉽게 팀에 포함될 수 있었다. 내가 항상 마네 대신 살라를 뽑는 이유는 그는 냉정하기 때문이다. 마네는 팀 플레이어다. 하지만 살라는 냉정하다. 그건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살라는 리버풀을 더 무섭게 만든다”고 했다.

캐러거도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캐러거는 “난 마네를 좋아하지만 약간의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다. 마네는 9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엄청나다. 손흥민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왼쪽 윙어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자리다.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지난 2-3년 동안 마네, 스털링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로 간 후 내려갔고 네이마르는 분명히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나는 래시포드나 손흥민도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래시포드는 엄청난 선수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을 앞지르고 있다. 그 4명은 아마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왼쪽 윙어는 세계 최고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