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홈'.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글로벌 인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 190개국 공개와 함께 글로벌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콘텐츠별 글로벌 순위를 공개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21일 기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퀸스 갬빗'에 이은 결과다. 두 할리우드 미드에 이어 K-드라마가 전세계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셈. 이는 넷플릭스에 서비스된 한국 드라마 중 역되 최고의 성적이기도 하다.

이전 넷플릭스 TV프로그램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인 작품은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최고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아인 박신혜 주연 영화 '#살아있다'가 글로벌 무비 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다.

'스위트홈'은 한국, 방글라데시, 홍콩, 말레이시아, 페루,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은 '스위트홈'은 미국에서도 7위에 랭크됐다.

'스위트홈'은 은둔현 외톨이 고등학생이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은 기괴한 이을 그린 아포칼립스 크리처물이다. 괴물들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린 동명의 웹툰이 원작.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역,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했다.

▲ '스위트홈' 이응복 PD. 제공|넷플릭스
'스위트홈'의 선전에서 특히 돋보이는 건 연출자 이응복 PD의 저력. 알려졌다시피 그는 김은숙 작가와 손잡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의 히트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인 스타 연출자다. 그는 '스위트홈'에 이르러 완전히 다른 장르에 도전, 신선한 출연진을 대거 기용해 기괴하고도 뜨거운 19금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응복 PD는 K-좀비의 바람을 일으킨 '킹덤' 시리즈와 영화 '#살아있다'에 이어 K-크리처물의 저력을 세상에 알리며 세계가 주목하는 창작자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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