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올시즌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를 계획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떨어질 경우에 선수단 주급 삭감이다. 감독 경질은 아직 논의되지 않는 모양새다.

아스널이 유례없는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4승 2무 8패만 기록하면서 1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8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강등권과 승점 4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런 분위기면 강등권 추락이 불가피하다.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개막전부터 14경기에서 승점 12점에 그쳤던 1974-75시즌 뒤에 46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1912-13시즌 뒤에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와 전설들은 아르테타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애스턴 빌라에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첫 강등을 경험했던 아그본라허는 "진심으로 아스널이 강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줘야 한다. 일정도 좋지 않다.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아스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구단 생각은 다르다. 아르테타 감독과 작별할 생각이 없다. 아르테타 감독도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 구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며 경질 걱정보다 변화에 초점을 뒀다.

22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벌써 강등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는 최후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2부 리그로 떨어진다면 선수단 주급이 대거 삭감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2005년 12월 첼시가 16위에서 허덕인 경우와 다르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 스스로 재정적인 타격을 지킬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 경우에 강등시 주급 삭감 조항을 잘 넣지 않지만, 일부 선수들은 포함한 거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아르테타 경질은 없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 뒤에 '매니저' 직함을 준 만큼 더 지켜보려는 입장이다. 아스널 단장도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했기에 경질은 두고봐야 할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