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사이영상 2위,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가 가능한 이야기일까.

시카고 컵스가 리빌딩 팀으로 돌아서면서 선수단 정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선수가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선발투수 다르빗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르빗슈가 트레이드 시장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썼다. 다르빗슈는 21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트레이드 시나리오에도 등장했다. MLB.com은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헤이먼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다르빗슈 트레이드가 실제로 가능하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적합하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들은 2021년 팀 에이스 마이크 클레빈저를 잃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를 텍사스로 데려온 프런트였다"고 말했다.

클레빈저는 토미존 수술로 다음 시즌을 뛸 수 없다. 프렐러 단장은 텍사스에서 부단장을 맡아 해외 선수 스카우트를 했다. 텍사스 시절 그는 루그네드 오도어, 레오니스 마틴, 주릭슨 프로파, 다르빗슈 등을 스카우트해 메이저리거로 만들었다.

해당 트위터를 본 멕시코 매체 '카데나 뉴스'는 "다르빗슈는 브라이언트보다 더 많은 가치를 요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트레이드 대상이다. 유망주가 풍부한 샌디에이고가 적합한 팀 가운데 하나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71승 56패 평균자책점 3.47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던 다르빗슈는 FA를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총액 1억 5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8년 부상, 2019년 전반기는 부진했으나, 2019년 후반기부터 2020년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2019년 후반기에 다르빗슈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올해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트레버 바우어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MVP 투표에서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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