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송강이 '스위트홈'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송강은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시즌2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라면서도 "우선 지금은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군 복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트홈'은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송강은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은 것 없다. 반응이 좋으면 찍을 것 같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주인공 역할의 송강이 군 복무도 앞두고 있어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인간의 욕망으로 탄생한 괴물들과 사투를 그리는 크리처물에서 송강은 극 중에서 은둔형 외톨이지만 아파트 그린홈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주인공 차현수 역을 맡아, 괴물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섬세하게 그렸다.

▲ 송강. 제공ㅣ넷플릭스

송강은 "군대는 국방의 의무니까 분명히 갈 것이다"라면서도 "지금은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즌2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작이 된다면 어떤 현수가 될까라는 질문에 송강은 '지키고자 하는 욕망'을 강조했다.

송강은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복합이 되면서 내면에 있는 환영 현수 모습을 사람들을 지키는데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켜야 하는 상황이 있으면 지키고, 다시 저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즌1 엔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시즌1에서는 현수가 편상욱(이진욱)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끝난다. 시즌2 스토리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것이다. "열린 결말을 좋아한다"는 송강은 "이후 이야기에 대해 상상을 많이 해봤는데, 실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기억 상실증에 걸린 현수를 다시 하나하나 알려줄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현수의 능력이 더 개발이 돼서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저도 여러 가지 상상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