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LA 에인절스 소식을 다루는 '할로스 헤븐'이 22일(한국시간)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를 돌아봤다.

매체는 "팔꿈치 부상으로 오타니는 잔인한 2020년을 보냈다. 2019년 팔꿈치를 다쳐 던지지 못했던 오타니는 2020년 에인절스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시점에 재활 중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막이 늦춰졌다. 이론적으로 오타니는 단축 시즌 혜택을 누렸다. 에인절스는 얇은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9년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오타니는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OPS 0.848를 기록했다. 재활을 거쳐 오타니는 2020년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타율 0.190, 7홈런, OPS 0.657로 부진했다. 마운드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7.80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20년 부진에는 부상이 있었다. 오른 굴곡근, 회내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오타니는 현재 재활과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매체는 "첫 경기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오타니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1⅔이닝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한 시즌 내내 던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8경기에서 4홈런을 쳤지만, 마지막 32경기에서는 타율 0.173, 3홈런으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더이상 강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며 돌아봤다.

'할로스 헤븐'은 "건강은 2021년 오타니 열쇠기 돨 것이다. '투타 겸업' 오타니를 생각하기 전에, 에인절스 구단은 최소한 하나라도 잘하는 오타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 부임한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는 건강할 때 숨 막히는 선수다. 그는 승부사다. 그가 빨리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싶다. 오타니는 미친 듯이 재능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며 오타니 '투타 겸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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