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논문 표절 문제로 고개를 숙인 가수 홍진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3000만 원을 내놨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2일 스포티비뉴스에 "홍진영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진영의 기부금은 재난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 혹은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홍진영은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000여 개를 기부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당시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돼, 홍진영이 기부한 마스크가 우한에서 입국한 현지 교민들과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위생 용품으로 사용된 바 있다.

이밖에도 홍진영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왔다. 홍진영은 지난해 4월 강원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하는가 하면, 지난해 연말에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홍진영은 최근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쓰면서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당초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조사를 마치고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지난 18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석사 논문 표절 문제에 사과했다.

당시 자필문을 통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밝힌 홍진영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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