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에당 아자르(28)를 이탈리아 세리에A 거함 유벤투스가 노린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는 스페인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아자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가 아자르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파울로 디발라 때문. 지난 시즌 이적설을 잠재우고 유벤투스에 잔류한 디발라는 이번 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신임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부쩍 줄었고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 남아 있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다. 즉 디발라의 대체 선수로 아자르를 낙점했다는 뜻이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체중 조절 실패와 잦은 부상에 내림세다. 입단 첫해였던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1골, 이번 시즌에도 6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또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8번째 부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영입에 이적료 총합 1억6000만 유로(약 2250억 원)를 투입했다. 2024년까지 계약돼 있어 아자르에 대한 제의를 받는다면 최소한 원금 회수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소식통은 유벤투스가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선 파울로 디발라의 이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디발라의 예상 이적료는 725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다. 아자르 영입 이적료를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자르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모라타와 함께 삼각편대를 꾸리게 된다. 특히 30대 중반이 넘는 나이에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와 함께 측면 공격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투토메르카토는 "아자르가 이탈리아로 건너가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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