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1세대 방송인으로 꼽히는 아나운서 출신 쇼호스트 고려진이 별세했다.

21일 유족에 따르면, 고려진은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KBS제주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1964년 개국한 TBC에 스카우트돼 1987년까지 일했다

‘가로수를 누비며’, ‘운전사 노래자랑’, ‘6대 가수쇼’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1960, 70년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에는 CJ39쇼핑(현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변신해,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일했고 이사로 퇴임했다. 당시 동종업계에서는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이사로 지내, 화제를 모았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 20분이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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