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 연속 결방한다. MBC가 비상이다. 

방송가에 따르면 21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참여하는 작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MBC는 이와 관련해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이 맞다"며 "동선 파악 후 방역 조치 및 선별 검사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전지적 참견 시점'은 부득이하게 결방된다"고 밝혔다. 

해당 스태프는 '전참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야외 녹화에 참여했고, '전참시' 출연자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홍현희가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홍현희와 매니저가 현재 검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홍현희는 앞서 이찬원 확진 당시 '아내의 맛' 녹화에 함께 참여하면서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미 한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방송에 복귀한 터였다.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후 다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는 4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MBC에서는 지난 18일 '선을 넘는 녀석들'(선녀들) 조연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복면가왕' 외부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9일에는 상암동 사옥 청소 노동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MBC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접촉자, 2차 접촉자는 물론이고 예능국 전체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참시' 스태프는 접촉자는 아니었지만 전수검사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MBC 관계자는 "1차 접촉자는 물론이고 2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부 프로그램의 결방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허나 결방 규모는 지난 주말 예능 공백 사태에 비해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 19~20일 주말 이틀간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선녀들', '쇼! 음악중심' '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 '안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6개 주말 예능을 결방했다. 

▲ 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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