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시티와 2025년까지 재계약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29)가 맨체스터시티에 미래를 맡길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시티와 오는 2025년까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현재 2023년까지 맨체스터시티와 계약돼 있다. 파리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가 더브라위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9세인 더브라위너가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종신 선언과 같다.

더브라위너의 결정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이 결정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고 이에 따라 더브라위너가 자신의 미래가 맨체스터시티에 있다고 확신을 갖게 됐다는 가디언의 설명이다.

가디언은 "더브라위너가 직접 구단과 협상하고 있고 양측은 곧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10월 협상을 통해 양측은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남겨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택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주급 32만 파운드(약 4억7000만 원)로 가레스 베일(60만 파운드, 약 8억9000만 원)), 다비드 데헤아(37만5000파운드, 약 5억5000만 원))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주급 순위 3위다. 가디언은 주급이 조금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 독일 VfL 볼푸스부르크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도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2017-18, 2018-19), FA컵 우승 1회(2018-19) 등을 이뤘고 개인으로는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2회(2017-18, 2019-20)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미드필더(2019-20) 등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맨체스터시티는 더브라위너와 함께 라힘 스털링의 재계약도 추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과 함께 이번 겨울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사항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스털링의 주급이 40만 파운드(약 5억9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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