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불타는 청춘'에 새로 등장한 박윤희가 솔직한 매력을 뽐내며 최민용과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고, 구본승은 고 최진영을 떠올리며 울었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구본승은 강현수와 고 최진영 노래 '영원'을 부르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영이 형이 생각났다. 이 노래를 할 줄은 몰랐다"면서 눈물 흘린 구본승은 "형이 그렇게 됐을 때 내가 못 갔다. 이건 진영이 형한테 되게 의미가 있는 노래다. 하필 가사까지 겹쳐지니까"라고 말했고, "군 홍보단 있을 때 진영이 형보다 1년 늦은 군번이었다. 내가 가니 형이 병장이었다. 그때 처음 만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형이 '여기선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알려줬다. 몇 달씩 같이 지냈다. 되게 호탕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술도 많이 마셨다"고 그리워했다.

이어 안혜경은 '깨복친구' 디자이너 박윤희를 데려왔다. 박윤희에 대해 그는 "패션계에서 탑이다. 저의 사회 친구다. 그동안 나의 텐션은 잊어. 이게 진짜 텐션이다"라고 말했다.

박윤희는 패리스 힐튼, 비욘세 등의 해외 셀럽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로, 그는 구본승과 안혜경을 바라보며 "지금 계약커플 깨진 거냐"고 돌직구를 던지는 매력을 뽐냈다.

이에 "깨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기간을 정해두고 사귄 것"이라는 말에 "방송 좀 이상한 거 같다. 할 거면 끝까지 하지 왜 중간에 깨고 난리냐. 오히려 기간을 정해두면 사람이 정이 든다. 정 느낌이 없나"고 물었고, 구본승과 안혜경은 대답을 못했다.

그러면서 박윤희는 구본승에게 "혜경이랑 어땠어요?"라고 캐물었고, 구본승이 "사랑은 정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머뭇거리자, "얘가 뭐가 부족하냐. 둘이 다시 계약하면 내 건물도 오빠 명의로 해주겠다"고 말했고, 구본승은 "계약도 연장이 있다. 없던 정도 만들어야겠다"고 솔깃해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울러 박윤희는 자신이 입은 옷을 예쁘다고 말한 최민용에게 "어우 귀여워 저 오빠. 말 대본이 있는 것 같아. 말을 읽네 글을 읽는 것처럼"이라고 호감을 표현, 선호하는 남자 스타일에 대해선 "구본승 오빠"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혜경은 "내 거라고"라며 이를 막았고, 구본승은 "아 피곤하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박윤희는 저녁 준비를 하던 중 최민용의 부름에 냉큼 달려갔고 김부용은 "심상치 않아 오늘 새로운 커플이 하나. 도와줘야지 민용이"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안혜경 역시 "민용오빠는 센 사람 만나도 될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윤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어떤 방송은 중요하지 않다. 친구(안혜경)가 하는 거니까 또 옛날에는 예쁜 애들이랑 안 놀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예쁜 애들이 성격이 좋더라"라며 "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안혜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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