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은. 제공| 에스콰이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가은이 '프로듀스101' 시즌3 조작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처음 심경을 밝혔다. 

이가은은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함께한 화보에서 "무슨 말을 꺼냈다가 혹시 좋지 않은 방향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바로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가은은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프로듀스101' 시즌3 데뷔조에서 탈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방송 내내 최상위권을 달린 이가은의 탈락이 제작진의 투표수 조작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대중의 공분이 커졌다.

이가은은 "저는 현재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팬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 이가은. 제공| 에스콰이어
최근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가은은 웹영화 '모텔리어'에서 주인공 다희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다희는 사회적인 모습과 실제 모습에 다른 부분이 있는 캐릭터"라며 "딱딱해 보일 수 있는데 속은 여리고 밝은 친구였다. 그런 부분이 나와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갔다"고 했다.

또 이가은은 "속내를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는데, 주말 드라마 속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위안을 얻었다. 나도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될 수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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