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이 오프 시즌 시상식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와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와 가치를 평가를 받았다.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에이스로 류현진을 영입했고 바로 계약 첫해 성과를 거뒀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 가운데 토론토는 9승을 챙겼다. 류현진 활약으로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지난해 류현진은 1위표 1개를 받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3위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타자들의 상이라고 볼 수 있는 MVP 투표에서는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22일 워렌스판상까지 수상했다. 워렌 스판은 메이저리그 통산 왼손 최다승 투수다. 그는 363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 스포츠박물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왼손투수로 자리를 잡은 스판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워렌스판상을 제정했다.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워렌스판상을 수상했다.

23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 워렌스판산 수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단축된 올 시즌에서 6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그는 스펜의 수준에 부응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뒤 3위를 차지했다. 올 메이저리그 세컨드 팀에도 선정돼 올해 활약을 오프 시즌에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가 지난 오프 시즌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을 때 기대한 성공이다. 예상호바 1년 일찍 성과를 내긴 했지만, 토론토가 리빌딩 팀에서 우승 경쟁 팀이 되고 있다는 신호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데뷔를 강렬하게 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았다. 2021년에도 아마 류현진은 사이영상과 워렌스판상 수상자 대화에 들어갈 것이다"며 올해 활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FA 야수와 선발투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계약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선수 영입 후보군에 토론토는 빠짐 없이 언급되고 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에이스 대접을 받고 있다. 토론토를 취재하는 매체들은 내년 토론토 개막전 선발투수이자 팀 에이스는 류현진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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