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쳐야 찬다.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뭉쳐야 찬다'가 종목을 바꿔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 타이틀은 '뭉쳐야 쏜다'로, 현재 출연진 구성 등 촬영을 준비 중이다.

2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가 곧 시즌1을 마무리하고 시즌2 제작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종목을 바꿔, 축구가 아닌 농구에 도전하는 '뭉쳐야 쏜다'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1월 중 촬영을 목표로 농구 종목에 맞는 새로운 출연진을 꾸리고 있다. 시즌1 출연자들은 다수 교체될 전망이다. 종목을 축구에서 농구로 바꾼 배경에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혹한기 야외 축구 경기는 출연자들의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고, 촬영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23일 "'뭉쳐야 찬다' 시즌2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포맷과 방영 시기 등은 논의 중이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 예능으로서 포맷이 확실한 만큼 시즌2의 큰 틀을 준비 중인 가운데, 스포츠 특성상 현장에서의 변수가 크기 때문에 농구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그 외 종목에도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뭉쳐야 찬다' 시즌1 종영은 지난 19일 활동 중단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던 멤버 정형돈의 복귀 소식과 함께 알려졌다. 정형돈은 방송 활동 재개와 동시에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한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만기, 양준혁, 이형택, 진종오, 안정환, 허재, 김병현, 이봉주 등 '역대급'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방영 기간 내내 5~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새 시즌에서는 어떤 멤버들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한편 '뭉쳐야 찬다' 시즌1은 내년 초 종영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