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스토크시티와 2020-21시즌 EFL 컵 8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올 시즌 팀에 합류했지만 토트넘의 정상에 대한 간절함을 잘 알고 있다. 그는 2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잘 알고 있다. SNS나 팬들이 우승 트로피에 대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알고 있다"라며 "팬들이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면 선수단은 더 욕망이 커지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12년 전, 2008년 조나단 우드게이트의 헤딩골로 첼시를 1-0으로 꺾은 리그컵이다. 이후 준우승을 제외하면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스토크시티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알려졌다. 레길론은 한 번도 뛰어보지 않았지만 익히 알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 이를 알게 됐다. 그들의 경기를 보면서 그곳에서 경기하는 게 어떤지 알게 됐다. 그리고 나는 피파 게임으로 상대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선발된 모든 경기에 뛸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매우 경쟁적이다"라며 "만약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나를 활용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면, 나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예상 라인업에는 레길론 대신 벤 데이비스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토트넘은 분위기가 떨어졌다. 아스널과 앤트워프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1-1)와 무승부 이후 리버풀(1-2), 레스터시티(0-2)에 모두 패배했다. 

레길론은 "우리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 잉글랜드 축구의 특징은 경기를 할 때마다 힘든 상대를 만난다는 점이다"라며 "토트넘은 올바른 자세로 90분 내내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질이 있는 선수들이 터프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이길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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