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에게 또 부상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30, 토트넘 홋스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스토크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에 손흥민과 교체로 빠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전반전 종료 뒤에 부상 가능성이 있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스토크를 3-1로 제압했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벤 데이비스와 해리 케인 득점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고 스토크를 압박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베일이 윙크스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는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토트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베일은 후반전에 손흥민과 교체됐다. 전반전에 케인, 모우라와 스리톱으로 뛰었고, 헤더 골로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 팀이기에 공격 포인트를 더 노릴 수 있었지만 45분만 뛰었다.

경기 뒤에 무리뉴 감독에 따르면 부상 가능성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일의 결정이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가면서 나에게 직접 말했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여름 토트넘에 임대로 영입됐을 때도 경기 감각과 부상 회복에 전념을 다했다. 빡빡한 박싱 데이 일정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베일 이탈은 무리뉴 감독 머리를 아프게 한다. 

베일은 45분만 뛰었지만, 팀은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베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스토크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8분 역습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주도권을 잡고 스토크를 몰아쳤다.

손흥민은 후반 31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됐다. 완벽한 온 사이드였지만 정정되지 않았다. 카바라오컵은 4강부터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사용하기에 오심으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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