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매국숫집. 출처ㅣ백종원 골목식당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평택 할매국숫집 딸이 "어머니가 최근 뇌출혈 수술 후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평택 할매국숫집을 다시 찾는 모습이 담겼다. 딸 사장은 제작진에게 지난 5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뇌출혈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수술한 지 4일 만에 깨어나지 못하셨던 것이다.

결국 딸에게 가게를 물려주는 것이 소원이었던 엄마의 뜻을 따라 가게를 물려받은 사장님은 "쭉 함께할 거란 생각에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지만, 막상 돌아가시니 그때 좀 더 도와드릴 걸 후회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 손님들이 어머니를 찾지만 '쉬고 계신다'고만 말씀 드리고 있다"며 "선천적인 지병으로 평소 두통을 자주 앓았던 어머니가 이제 아픔 잊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눈 뜨면 바로 김치 담그는 법부터 물어보려 했다"며 "결국 수많은 질문을 묻지 못했다. 비빔장도 평소 4통씩 만들어놓으셨는데 어째서인지 11통이나 만들어두셨더라. 어머니가 남긴 것과 계속 맛을 비교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딸 사장은 '골목식당' 제작진에게 어렵게 어머니와 함께 했던 영상을 받았다. 우연히 찍힌 어머니의 김치 비법이 담긴 영상으로 매일 김치 담그는 걸 연습했다는 소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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