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아이디어를 냈다. 매체는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이 느리게 진행되는 가운데 트레이드로 선수 보강 활로를 뚫을 수 있다며 "선수 영입이 절실한 구매자와 판매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번 오프시즌 스타 선수 영입 후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 점을 짚으며 트레이드 아이디어를 보탰다. 매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오른손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받고 유망주 다산 브라운과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를 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머스그로브는 토론토가 지명한 선수다. 그는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46순위로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두 번의 트레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6년 휴스턴에서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8경기 등판(83경기 선발) 29승 38패 평균자책점 4.33이다.

2019년 본격적인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8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야수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와 계약에 연결돼 있다. 그러나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도 보강이 필요하다. 2020년 토론토 선발은 2.6 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생산했다. 류현진이 1.9 fWar을 만들었다. 타이후안 워커는 0.5 fWAR을 생산했는데, 그는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와 함께 FA다"고 말했다.
▲ 조 머스그로브

류현진이 올해 토론토 선발진 fWAR 73%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록을 세운 투수들은 대부분 FA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투수 공백을 짚었다. 매체는 "토론토는 2선발 투수 영입에 돈을 쓸 수 있다. 아니면, 스프링어 또는 르메이휴 영입 후 팜 시스템을 유연하게 만들어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시정에서 최고 선발투수를 확보할 수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피츠버그는 선수층이 얇은 팀이다. 피츠버그에는 유망주 포수가 없고 토론토에는 많은 재능을 가진 커크가 있다. 토론토가 브라운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꺼릴 수도 있지만, 토론토는 지금 '윈나우'를 생각하고 있다. 머스그로브 영입하면 확실한 투수 한 명을 가지는 가치가 있다"며 트레이드에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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