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 테넌트. 출처| 베라왕 페이스북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샤넬의 뮤즈'로 유명한 영국 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23일(현지시간) 스텔라 테넌트가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50세 생일을 맞이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스텔라 테넌트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고, "스텔라 테넌트는 멋진 여성이었고,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텔라 테넌트는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로, 스코틀랜드 귀족 집안 출신이다. 1993년 22살의 나이로 패션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며 모델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장 폴 고티에, 베르사체, 스텔라 매카트니, 핼무트 랭 등 각종 패션쇼를 싹쓸이했고, 캘빈 클라인, 에르메스, 버버리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스텔라 테넌트는 '샤넬의 뮤즈'로도 유명하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며 그를 데뷔 3년 만에 샤넬의 얼굴로 선택하기도 했다. 스텔라 테넌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뮤즈로 활약하며 샤넬의 대표 얼굴을 담당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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