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베테랑 3루수 저스틴 터너와 재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터너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로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터너는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웨이버로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다. 이후 FA(자유 계약 선수)로 풀렸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터너 야구 인생에 꽃을 피웠다.

다저스에 오기 전 6년 동안 터너는 318경기에서 타율 0.260, 8홈런, 89타점 OPS 0.684를 기록했다. 평범한 성적보다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부터 터너는 펄펄 날기 시작했다. 2014년 다저스 데뷔 시즌에 타율 0.340, OPS 0.897 7홈런 43타점을 기록한 터너는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쳤다. 2016년에는 27홈런 90타점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27홈런 67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16년 시즌을 끝으로 FA가 됐으며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올해까지 활약했다. 2020년 성적은 타율 0.203, 4홈런 23타점 OPS 0.860이며, 다저스에서 7년 동안 통산 성적은 타율 0.302, 116홈런, 406타점, OPS 0.886다.

올 시즌을 끝으로 터너는 FA가 돼 시장에 나왔다. 다저스는 터너와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내년이면 37세를 바라보고 있지만, 터너가 필요하다는 게 다저스 로버츠 감독 주장이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터너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매체 '다저블루'는 24일(한국시간) 로버츠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매체는 "로버츠 최우선 과제는 터너와 재계약이다. 로버츠 감독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 찬성하지만, 터너 복귀를 바란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는 과제 최상단에 있다. 그와 재계약이 우선 순위 목록 상단에 포함된다. 터너는 다저스 경기장, 클럽하우스, 커뮤니티에서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6년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다저스와 터너 그리고 그의 가족이 하는 양방향 거래다. 이기적으로 나를 위해서 가질 수 있다면 그와 계약하고 싶다"며 터너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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