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의 '조깅'이 미국 빌보드 평론가가 뽑은 '2020 최고의 케이팝 20'에 선정됐다. 제공|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밴드 루시(LUCY)의 싱글 '조깅'이 미국 빌보드 평론가가 뽑은 '2020 최고의 케이팝 20'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지난 23일 "2020년 힘든 시기에도 깊은 인상을 주고, 우리를 감동시켰던 K팝 싱글을 소개한다"며 올해 발표된 케이팝 20곡을 선정했다.

20곡에 선정된 루시의 '조깅'은 지난 8월 발매된 루시 첫 미니앨범 '파노라마' 타이틀곡으로,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와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빌보드 평론가는 '조깅'에 대해 "순수함으로 무장된 루키밴드가 만들어낸 록으로, 소년들만의 경이로움이 담겼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현악기 연주와 민첩한 기타 연주는 활력을 준다"고 호평했다.

또한 "루시는 '조깅'에서 '그대 멀리 떠난다면 홀로 어딜 가고 싶은가요', '날 잃어버리고 있다면 그런 그댄 행복하다 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데, 이런 밝은 노래 이면에는 진지한 자기 성찰을 내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리더), 최상엽(보컬, 기타), 조원상(베이스, 프로듀서), 신광일(드럼, 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5월 첫 싱글 '개화'를 시작으로 8월 미니앨범 '파노라마', 11월 두 번째 싱글 '선잠'까지 유니크한 바이올린 조합과 감각적인 사운드를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 '조깅'이 수록된 미니앨범 '파노라마' 표지. 제공|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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