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미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새벽 230(한국 시간) 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브랜트포드(2부 리그)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으로 꼽히지만 우승 트로피와 거리가 먼 팀이다.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1960-61시즌이다. 1950-51시즌 우승을 차지한 후 10년 만에 다시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물론 컵대회 우승은 비교적 최근이다. FA컵 최근 우승은 1990-91시즌이다. 리그컵이 가장 최근인데 2007-08시즌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먼 팀이 됐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온 후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물론 리그에서는 최근 2연패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지만 14라운드를 치른 현재 선두 리버풀과 6점 차이로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토트넘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대회는 바로 리그컵이다. 스토크를 제압하며 4강에 올랐는데 대진운이 따랐다.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고, 토트넘은 비교적 약팀인 브랜트포드와 만났다.

이제 토트넘은 브랜트포드만 꺾는다면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물론 토트넘이 결승전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 됐다. 토트넘 팬들은 흥분하며 리그컵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한 모든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엄청난 기록이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트로피와 거리가 먼 토트넘에서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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