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드류 루친스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가 아직 2021년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27일 기준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외국인 선수 3명 조각을 모두 마쳤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는 각각 투수, 키움 히어로즈는 타자 한 자리씩만을 비워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일하게 아직 1명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팀이 NC다. NC는 지난 2일 발표된 KBO 2021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마이크 라이트를 제외하고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와는 재계약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2020년을 3일 남겨둔 28일까지 공식 발표는 없다.

NC 관계자는 28일 이에 대해 "알테어, 루친스키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고 잘 이야기 중이다.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라이트를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는 후보 대상을 좁혀서 대화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12월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선수 모두 순조롭게 협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루친스키는 2019년 NC에 입단해 올해 30경기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금액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내년에도 NC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테어는 입단 첫 시즌인 올해 중심 타선에서는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8번 타순으로 내려간 뒤 시즌을 통틀어 31홈런 108타점 타율 0.278로 활약, '공포의 8번타자'로 등극했다. 반면 라이트는 29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NC는 2011년 창단 후 올해 처음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NC가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도 순조롭게 마치며 2년 연속 리그 정상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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