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칸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올해 칸 국제영화제가 연기될 전망이다.

7일 AFP는 매년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가 올해 여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6월말부터 7월말 사이 시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영화제 측은 새해와 함께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해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매해 공식 참가자 4만5000여 명, 취재진만 4500여 명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는 셈이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첫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 칸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과 함께 여러 방안을 검토하다 결국 취소됐다.

이후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엄격한 방역수칙 아래 축소 개최된 바 있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제 71회 영화제를 2월에서 3월로 연기하고 온라인 개최 방침을 밝힌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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