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톤. 출처| '왓 아이 세드'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톤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으로 전 세계에 보내는 당찬 메시지를 발표한다.

빅톤은 1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왓 아이 세드'를 비롯한 첫 정규 앨범 '보이스: 더 퓨처 이즈 나우' 음원 전체를 공개했다.

빅톤은 데뷔 4년 2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보이스: 더 퓨처 이즈 나우'는 트레일러 비디오로 공개된 '보이스: 아이디얼'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앨범으로, '시간이 흐른 지금, 빅톤이 빅톤이 바라던 꿈같은 현실을 살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왓 아이 세드'는 '메이데이', '뉴 월드' 등 빅톤과 좋은 호흡을 자랑한 '히트 메이커 라이언 전, 유명 프로듀서 스콧 스토더트, 몽환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아티스트 유하의 협업으로 탄생된 라틴풍 트랩 장르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예전에 내가 말했던 것들은 현실이 됐고, 이제 꿈꿔왔던 그 길을 걷고 있다'는 빅톤의 자신감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빅톤은 3년 전만 해도 1위에 대한 욕심과 오랜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고백했다. '대세'만이 가질 수 있다는 1위라는 수식어를 꿈꿨던 멤버들은 막연한 꿈이었던 1위를 현실로 이뤄냈다. 공백기 역시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성장기로 쓸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왓 아이 세드'라는 곡은 이런 빅톤의 현재를 가장 충실히 담아낸 곡이다. 

"모두가 내가 꿈을 꾼다고 했지만, 현실이 된 '왓 아이 세드', 이쯤 되면 내 말은 예언. 말만 하면 이뤄지니까", "이제부턴 내 룰을 따라 꿈꿔왔던 길을 걸어.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어. 모든 걸 다 준다고 해. 헛되지 않게 보여줄게" 등 과거를 현실로 바꾼 자신감, "뭣들 두리번 두리번거려, 이제 우린 길이 보여"라는 미래를 향한 각오는 폭발하는 빅톤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중독성 강한 '왓 아이 세드'는 귀에 꽂히는 라틴풍 톱 라인이 특징이다. '하울링', '메이데이', '오월애', '그리운 밤' 등 빅톤의 섬세한 감성은 가져가면서도 강렬한 색을 덧입은 파격 변신이 인상적이다. '왓 아이 세드'의 시작을 세게 박차고 여는 한승우의 고음부터 도한세의 저음 랩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도발적이면서도 중독적이다. 역대급 컴백을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타이틀곡 선택이다. 

▲ 빅톤. 제공|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빅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하기도 했다. 자발적 자가격리로 컴백이 밀리면서 마음 고생도 컸지만, 그 시기를 '독'이 아닌 '득'으로 만들기 위해 각자가 노력했다는 후문. "빛이 나는 존재감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던 빅톤은 자신들의 말처럼 이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왓 아이 세드'는 말한 것들을 현실로 차근차근 이뤄가는 빅톤 제2막을 알리는 화려한 선언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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