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래 임미숙 김동영 가족. 출처ㅣ김동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 김동영이 10일 방송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너무 재밌게 봤고,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라 얼떨떨한 기분이다.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영은 최근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 중인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로 종종 얼굴을 비추며 '훈남' 비주얼에 다정다감한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에서는 부부의 절친인 개그맨 이용식의 집에 방문해 그의 외동딸 이수민과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는 모습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임미숙과 김학래, 이용식이 서로 '사돈 시그널'을 보내며 열렬하게 자녀들의 등을 떠민 탓에, 개그맨 2세 커플의 당사자로서 당황하면서도 긴장, 설렘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동영은 11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저도 어제 방송을 정말 재밌게 봤다"며 "당시에는 방송답게 촬영을 잘 진행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이수민과의 실제 커플 진전 가능성에 대해 "그 때 이후로 수민 씨와 통화나 연락을 하진 않았다. 저도, 수민 씨도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봤는데 많이 성숙해지셨더라"라며 "(앞으로의 관계는)저도 잘 모르겠다. 저 역시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상태. 영상 전문가인 김동영에게 초보 유튜버인 이수민이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SNS도 '맞팔' 상태라는 점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훈남' 비주얼인 김동영과 40kg를 감량해 이시영, 박보람을 닮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수민은 '선남선녀' 조합으로 부모들 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뜨거운 반응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김동영은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기도 했다. '진짜 사귀는 거냐'라는 말도 하시더라. 저도 얼떨떨한데, 부모님은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다"고 전했다.

다만 김동영은 앞으로의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처음부터 부모님을 돕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었고,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연예 활동을 하려는 등의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는 "방송 이후 여러 인터뷰나 출연 제의가 많아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저는 지금 영상을 제작하고 있고 방송을 할 생각은 없다"며 "사실은 엄마가 재기를 하는데 꼭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을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엄마, 아빠의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힘쓰겠다는 각오다.

끝으로 김동영은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그런 욕심도 없는 사람이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저를 좋게 봐주시는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유튜브도, 인스타그램도 팔로어가 많이 늘어서 놀랐다"며 거듭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부모님을 위해서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연예인처럼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냥 엄마를 위해서 방송하고 있기에, 저희 엄마, 아빠의 새로운 50~60대의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영 이수민. 출처ㅣ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한편 10일 방송 이후 이용식 딸 이수민은 11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이 상황으 웃기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힌 뒤 "방송 이후에 연락은 주고받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관계는 하나님밖에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실 줄 몰랐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의 이용식과 이수민은 10일 단발성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만큼,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 향방은 방송을 통해 접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이 2월 4일 KBS 'TV쇼 진품명품' 출연을 논의 중인 만큼 이날 현장에서 이수민과 김동영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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