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최근 토트넘을 3-1로 이기며 1위 경쟁에 파란불이 켜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페어질 판 다이크(30)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판 다이크가 4월 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리버풀에겐 큰 힘이 되는 소식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는 지난해 10월 18일 에버턴과 경기에서 크게 다쳤다. 이날 판 다이크는 전반 11분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태클에 걸려 크게 넘어졌다. 판 다이크는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검사 결과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회복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큰 부상이었다.

하지만 판 다이크의 회복 속도는 다른 일반 선수들에 비해 현격이 빨랐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재활과 가벼운 훈련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명단을 짜는 것조차 힘들었던 리버풀로선 희소식이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7점이다. 수비의 핵인 판 다이크가 돌아온다면 충분히 1위 경쟁을 벌일 만 하다.

한편 판 다이크와 달리 조 고메즈는 이번 시즌 안에 돌아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는 지난해 11월 무릎을 다쳤다. '데일리 메일'은 "고메즈는 판 다이크와 비교하면 긍정적인 얘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여전히 남은 시즌 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고메즈 복귀까지는 멀었다"고 말했다.

1월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리버풀의 영입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적 소문이 돌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리버풀이 통 큰 투자를 하긴 힘들 전망이다. 결국 현재 남은 선수들과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로 1위 맨유를 따라잡아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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